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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국립광주박물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광주에서 볼 만한 무료 전시회 혼자 있을 땐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걷는 것,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곳 저곳 걸어다녀야 하는, 또 담을 것이 많은공간이니까. 그리고 더 본질적으로는 사진이 취미인 나로서는 미술이든 유물이든 미적인 감각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을 보는 것으로부터 배우는 점들이 있기 때문. 웬만큼 비싸지 않으면 입장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전시회가 있지만 지방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시회가 있냐 없냐를 중심으로 검색을 해보게 된다. 다양한 전시가 있지만, 내 취향이라는 것도 있기에 내 관심을 끄는 전시회를 본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무료 전시회 하나.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으로 이루어진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 더보기
담양 카페 추천 - 버트 Bert 담양에 새로 생긴 카페 버트 담양도 관광지이다보니 꽤나 많은 카페가 있다. 관광지 사이 사이에 카페에 들려 커피 한 잔 하는 게 어느새 보편적인 여행 코스가 되어버려서 그런지. 뭐 덕분에 담양 인근에 사는 나로서는 여러 카페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 이전에 다녀왔던 어텐션플리즈도 굉장히 인상적인 카페였는데, 이번에는 새로 생긴 버트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지역명 카페" 검색을 했을 때 나오는 수많은 리스트 중에서 나름대로의 경쟁을 뚫고 방문하게 한 버트. 이 카페의 매력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전체적인 건물 컨셉은 두 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빨간색 벽돌과 폰트. 이상하게 빨간 벽돌이 주는 매력이 있고, 그 매력에 Bert라는 깔끔하면서도 굴곡이 있는 폰트가 더해져 .. 더보기
무인양품 2023 플래너, 리필노트 리뷰 무인양품(MUJI)의 늪 심플함이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데에 무인양품이 기여한 바가 굉장히 크다. 딱히 무언가를 디자인하지 않은 것 같다. 허레허식이 없달까.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다. 볼펜도 그냥 평범한 원통이고, 노트들도 그냥 일반적인 노트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무인양품이 만들면 매력적이다. 간단함, 심플함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에는 탁월한 브랜드다. 무인양품 간판만 보이면 일단 눈이 돌아간다. 꼭 볼펜 하나는 사서 나온다. 여유가 있을 때면 리필 노트들을 쟁여놓기도 하고, 딱히 쓸 데는 없지만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싶은 필기구들을 사기도 한다. 가끔은 티셔츠를 구매하기도 하는데, 면이 참 좋아서 그런지 몇 년을 입어도 꽤나 짱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 번 매장에 발.. 더보기
겨울 커플장갑 추천, TEMBEA 템베아 장갑 처음으로 장갑을 미리 구매했다. 장갑은 뭐랄까, 항상 계륵 같은 존재랄까. 겨울이 되면 손이 시려워서 장갑 하나 사야겠다 생각하는데, 딱히 매력적인 장갑, 오래 쓰고 싶은 장갑은 없고. 대형마트 갔다가 유니클로나 탑텐 같은 곳에 들어가 대충 눈에 보이는 장갑 하나 구매해서 나오기는 한데, 또 막상 사고 나면 겨울에 챙겨다니면서 착용하는 경우도 그리 많지는 않은. 있기는 해야겠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은 계륵. 필자에게 장갑은 그런 물건이었다. 보통 물건에 애착이 많은 필자로서는 좋은 것 하나 사서 오래 쓰고, 아껴 쓰곤 한다. 잘 잃어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쓰려고 노력한다. 다만 그만큼 에너지를 기울일 좋은 물건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장갑이 어디 있나. 아니, 장갑까지 그렇게 좋은 것을 써.. 더보기
호카오네오네 본디7, 본디8 신어보기 (사이즈 팁) 발 편한 신발, 호카오네오네 호카오네오네 본디 시리즈. 발 편한 신발로 유명하고,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편한 신발로 알려진 브랜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평도 많으며,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오래 걷는 일정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구매 리스트에 올리는 신발. 발 편한 신발 추천이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자주 보게 되는 몇 가지 브랜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는 그나마 덜 매니악하고 스트릿 패션에도 적용이 가능한 신발. 비록 가격대는 웬만한 신발들에 비할 때 사악한 편 - 본디8이 199,000원 - 이라고 할 수 있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도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필자 부부 역시도 찾게 된 호카 오네오네 본디 시리즈. 아내가 본디8을 구매할 때 마침 본디7이.. 더보기
아식스 매직스피드2 마일리지 30km도 채우지 못하고 방출한 이유 아식스 매직스피드2 방출 아식스 매직스피드2를 방출했다. 직전 글에 아식스 매직스피드2가 나와 같은 런린이들에게는 축복 같은 아이템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전장카본화인데 13만 원이면 구할 수 있는 런닝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런 글을 썼고, 실제로 연습화로 사용하기 매우 좋은 신발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https://ttahoon.tistory.com/entry/%EC%95%84%EC%8B%9D%EC%8A%A4%EB%A7%A4%EC%A7%81%EC%8A%A4%ED%94%BC%EB%93%9C2 아식스 매직스피드2의 축복, 13만 원에 전장카본 러닝화 신어보기 전장카본 러닝화에 대한 집착 기술도핑으로도 한때 논란이 되었던 전장카본이 들어간 러닝화들. 나이키 알파플라이, 베이어플라이 라인업들이 최근 몇 .. 더보기
아식스 매직스피드2의 축복, 13만 원에 전장카본 러닝화 신어보기 전장카본 러닝화에 대한 집착 기술도핑으로도 한때 논란이 되었던 전장카본이 들어간 러닝화들. 나이키 알파플라이, 베이어플라이 라인업들이 최근 몇 년간 러닝화 업계를 씹어먹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킵초게와 카본화가 준 충격은 크고 매력적이었다. 필자 역시 런린이임에도 기술도핑을 받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베이퍼플라이 넥스트퍼센트를 영입했고, 추가로 알파플라이2까지도 영입했다. 기록이 비약적으로 단축되지는 않았지만 무릎 통증이 많이 줄어들고, 소소한 기록 단축들을 경험하면서 '카본러닝화'에 대한 집착 아닌 집착이 생겼다. 문제는 비용과 내구성. 나이키 알파플라이2 가격이 33만 원, 베이퍼플라이가 27만 원이던가. 아무리 런닝이 돈 들 드는 취미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신발 한 켤레에 이 큰 금액을 써본.. 더보기
런린이의 가민 인스팅트2 솔라 택티컬 구매기 애플워치와 가민 애플워치4를 사용한 지 거의 4년이 되어가는 시점. 배터리를 한 번 리퍼까지 받은 애플워치4를 정말 잘 사용하고 있고, 딱히 아직까진 애플워치 새로운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은 뽐뿌조차 느끼지 못하던 때. 그런 필자가 가민 인스팅트2 솔라 택티컬을 구매했다. 애플워치 8이 나온다는, 심지어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퍼포먼스 모델이 따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까지도 하고 있는 시점에 가민이라니? 그것도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인스팅트 모델이라니? 왜 애플빠 필자가 굳이 가민 인스팅트2 솔라 택티컬 제품을 구매했는지, 그 이유와 후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굳가이: 굳이 가민을 산 이유 (올ㅋ) 가민을 산 이유는 딱 두 가지이다. 첫째, 러닝 및 운동 측정. 둘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