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캐시백 이벤트로 구매하기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을 구매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커피 머신은 필수적인 기기다. 이를 아는 지인들은 우리가 결혼할 때 커피 캡슐 머신들을 선물해줬는데, 한 분은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을, 다른 한 분은 일리 머신을 선물해주셨다. 일리는 캡슐 호환성도 떨어지고 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았지만,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은 만 3년 정도 정말 열심히 사용해왔다. 사용한 캡슐만 몇 개였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소위 뽕을 빼며 썼달까. 

 

그런데 최근 양가 가족끼리의 제주여행을 다녀오면서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에 네스프레소의 새로운 머신이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우리가 봤던 모델은 네스프레소 버츄오 넥스트 모델이었던 것 같은데, 기기의 예쁨이나 이런 것을 떠나 캡슐을 회전시켜서 추출하는 방식과 그 커피의 맛이 너무 좋아서 충격을 받았다. 남편과 달리 나는 보통 이런 기기에 관심이 별로 없는데, 더블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셔보고 확 다른 커피 맛에 '이거 사야 할까?' 하는 생각이 솟구쳤다. 

 

여행에서 돌아와 잠깐 잊고 살았는데, 남편이 어디 카페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은 버츄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는 글을 읽고서는 버츄오를 구매하자고 링크를 보냈고, 오래 쓴 머신을 보내줄 때도 됐다 싶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라인은 세 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가 구매한 모델은 버츄오 팝 모델이다. 버츄오 팝을 선택한 이유와 캐시백 혜택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을 선택한 이유 - 플러스, 넥스트와의 비교
• 기기 할인이냐, 캐시백이냐. 
• 간단 사용 후기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을 선택한 이유

네스프레소 버츄오는 팝, 플러스, 넥스트 모델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우리는 세 모델 중 플러스를 배제했는데, 버츄오 팝과 넥스트에서만 사용 가능한 캡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캡슐커피인데도 푸어오버 형식으로 내릴 수 있는 XL 캡슐과 카라프 캡슐이 팝과 넥스트에서만 사용되거든. 예열 시간이야 얼마 차이도 안 나고, 물 용량이야 여러 번 채우면 되는 일이니 일단 플러스를 배제하고 팝과 넥스를 두고 비교를 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팝과 넥스트를 두고 비교하자니, 이건 생각보다 고민이 됐다. 넥스트가 물 용량도 크고 카라프 캡슐을 사용할 수 있어 장점은 있는데, 8월 동안 버츄오 팝을 할인하고 있어서 가격 차이가 많이 났다. 23년 8월 기준 팝은 15만 원, 넥스트는 25만 원이니 가격 차이가 꽤 큰 상태다. 팝도 나름대로 팝만 쓸 수 있는 XL캡슐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카라프를 못 쓰는 아쉬움을 어느 정도 절충해주기도 하고. 

 

그리고 다른 어떤 것보다, 색상이 예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란 계열의 색상이 있었는데, 망고 색상의 노란색이 너무너무 예쁜거라. 넥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나 무기에 이점도 있고, 우리 부부가 둘이 쓸 거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는 버츄오 팝을 구매하기로 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기기 할인이냐, 캐시백이냐. 

기기를 고르고 나니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8월 한 진행되는 기기 할인 혜택을 받을 것이냐, 아니면 캐시백 혜택을 받을 것이냐. 기기 할인 혜택을 받으면 정가 22만 원인 제품을 1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7만 원의 혜택을 받는 거다. 반면 캐시백 혜택을 받으면 기기는 22만 원 정가를 주고 구매하는 것이지만, 향후 24개월 동안 12번의 캡슐 구매에 기기값만큼의 할인을 받아 결론적으로는 22만 원의 혜택을 받는 거다. 

 

고민되는 지점은 이렇다. 기기 할인을 안 받고 캐시백을 받자니, 당장 지출되는 금액이 크고, 그 금액이 넥스트 모델과 가격적 차이가 없는 정도의 금액이기 때문에 '이럴 거면 넥스트를 살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게다가 향후 캡슐 구매를 꾸준하게 할 것인지, 꼭 정품 몰에서만 구매할 것인지, 내가 이걸 다 챙겨서 12번의 혜택을 다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반면 기기 할인을 받고 구매를 하자니, 어차피 이 기기를 쓰기 위해서는 캡슐이 필요한데, 캡슐 한 번의 구매가 절대 저렴하지 않으니 가격적인 부담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된다. 당장은 7만 원을 아끼지만, 캡슐 4번만 시켜도 7만 원 이상의 할인을 받는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이렇게 많은 캡슐들이 있는데, 다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나 저러나 캡슐은 계속 구매할 수밖에 없다.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금액을 아껴서라도, 캡슐을 구매해서 집에서 내려 마시는 게 기기 뽕을 뽑는 것이니까. 그렇다면 지속적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캐시백 혜택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고, 우리는 22만 원을 주고 버츄오 팝을 구매했다. 

 

캐시백 이벤트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된다. 주의할 점은, 캐시백 이벤트 페이지에서 구매해야 향후 캡슐 구매에 캐시백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는 거다. 

 

 

https://www.nespresso.com/kr/ko/nespresso-plus-machine-membershi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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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간단 사용 후기

고맙게도 기기를 구매하면 기본 번들 구성의 캡슐을 제공해준다. 캐시백 혜택을 받으려고 기기 도착하면 캡슐 구매해야지 생각해서 한동안은 테스트도 못 해볼 줄 알았는데, 박스를 뜯어보니 캡슐들이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 아쉽다면 - 줘도 불만이냐고 하면 죄송합니다 - XL캡슐이 없었던 건데, 팝이나 넥스트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이니 하나쯤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어차피 이건 시켰으니까 나중에 먹어봐야지.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버츄오 시스템은 캡슐에 있는 바코드를 기기가 인식해서 가장 적당한 양의 물을 내려준다고 하고, 캡슐을 회전시켜서 커피를 추출한다고 한다. 때문에 오리지널 기기를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꽤나 소음이 크다고 느낄 수도 있다. 우리도 사용해보고 소음은 쫌 있구나 싶었다. 

 

사용법이야 뭐, 일반 캡슐 머신들이 그렇듯 캡슐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된다. 확실히 캡슐에 따라서 내려지는 커피 양이 다른 것을 보니 괜히 만족스럽기도 하고. 아무래도 오리지널 모델의 경우 그런 기능이 없으니 모든 캡슐들이 저마다 똑같은 양으로만 내려오는 게 영 이상하긴 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처음 기기를 꺼냈을 때 생각보다 부피가 크다고 느꼈는데, 막상 오리지널 기기 옆에 놓으니 엄청 큰 것 같지는 않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클 뿐, 주방에 놓고 쓰기엔 전혀 무리가 없는 크기.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하단에 바코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나 커피 맛은 굉장히 좋다. 괜히 버츄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버츄오 기기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길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