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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카메라, 렌즈

캐논 EOS R5 R6 센서 결함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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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LRCLUB

 

 

   한동안 SLR클럽에 들어갈 일이 없었다. 사진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니다.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없었을 뿐. (카메라와 사진은 다른 영역이다. 같은 영역처럼 논하는 장비병 환자들이 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EOS R과 렌즈들을 구비하면서 더 이상 카메라에 대한 서치를 하지 않게 됐다. EOS R에 대한 만족도가 크기도 했고, 더 이상 추가할 렌즈들이 없(지는 않지만 돈이 없어)다고 생각되기 떄문이었고, 초기 이슈들에 대한 논란도 다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 

 

   처음 EOS R을 구매했을 때는 SLR에 엄청 들어갔었다. 내 사진들을 자랑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혹시 초기 불량이나 이슈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실제로 밴딩노이즈 이슈가 있었고, 그 이슈를 처음 문제화시킨 게 바로 나다. 

 

   그래도 그 문제가 펌업으로 해결이 되고 이제 웬만한 이슈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캐논 신제품 나올 때 정보수집용으로 종종 들어가는 정도에서 그쳤다. (한편으로 아쉽다고 생각되는 게, 장비 아니면 들어갈 필요가 없는 사이트가 됐다. 제대로 사진 찍어서 올리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그런 게시글보다 장비 지름에 댓글이 더 많으며 친목질이 넘쳐나는 곳이라서.)

 


   그런데 웬걸, 오랜만에 다시 눈팅이나 해보자 하고 들어간 스르륵에 캐논 이슈글이 넘쳐났다. 결론적으로는 신제품 EOS R5와 R6 센서 결함 글이었고, 심지어는 이전 세대인 내가 사용하는 EOS R에도 결함이 있다는 글까지도 있었다. 

 

   센서 결함 문제는 차광막이 녹는 문제로 나타나는 것 같다. 즉 센서 자체가 녹는다기보다는, 센서 앞과 마운트 중간 부분에서 빛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차광막이 녹는 것 같다. 

 

 

 

 

   다행히 내 EOS R은 아직 결함 문제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차광막이 손상된 카메라는 이렇다.

 

 

출처 - SLRCLUB

   결국 차광막이 녹는다는 건, 그 자체로의 문제보다 그것이 녹아서 센서에 붙거나 긁는 등 센서 손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염려하게 한다. 

 

   당장 내 카메라는 괜찮지만, 이미 SLR에는 차광막이 녹거나 녹고 있는 사진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현재 EOS R5 최저가가 570만 원 정도이고, EOS R6는 320만 원 정도다. 내 EOS R을 신품 깠을 때 230인가 했던 걸 생각하면 R5도 R6도 웬만한 보급기가 아니라 하이엔드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이슈가 생기다니. 카메라 하루 이틀 만든 회사도 아닌데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이슈가 잘 잡히길 바란다. 밴딩노이즈 때도 문제였던 건, 이렇게 만든 회사도 회사이지만 중고가 떨어진다고 가격방어하면서 문제를 문제시삼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고 고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하고, 심지어 저렴한 가격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런 과정들을 필요로 한다. 

 

   캐논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소니며 니콘이며 압도해주길 바란다. 부디 잘 해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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