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 퀄리티가 좋다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 내 이번 여름 애플워치 스트랩을 해결해줄 최고의 스트랩이다. 여름에는 항상 밀레니즈루프로 버티곤 했는데, 늘상 투명스트랩 하나는 있었으면 생각했었다. 그래서 범퍼 일체형 투명스트랩을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큰 부피, 디자인적인 아쉬움, 변색까지 발목을 잡는 문제들이 너무 많았고, 결국 다시 밀레니즈 루프로 돌아가곤 했다. 

 

한동안 애플워치 스트랩을 구매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최근 애플워치 배터리 교체를 진행하면서 다시금 애플워치 활용도가 매우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애플워치 스트랩을 검색해보게 됐다. 그러던 중에 엘라고에서 만든 투명스트랩을 발견하게 됐고, 홀린 듯 구매해서 사용해보기도 했다. 이 스트랩은 웬만한 애플워치 투명스트랩과 비교했을 때 절대 꿀리지 않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투명스트랩을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변색 가능성을 염려할 것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정품 스트랩처럼 체결되는지를 염려할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엘라고 애플워치 투명스트랩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변색 염려는 없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 디자인에서의 만족도
• 변색가능성
• 실착후기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

1. 디자인 만족도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디자인적으로 너무 완벽하다. 사실 일반적인 스트랩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여러 번 투명스트랩들을 찾아보면서 범퍼 일체형식으로 제작된 스트랩들을 보게 되고 구매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스트랩 형태의 투명스트랩은 없나?'라는 생각들을 해왔다. 그런 점에서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내가 딱 찾던 일반적인 스트랩이고 디자인적으로도 완벽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범퍼형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감을 느낀다. 

 

엘라고라는 회사가 제작했다는 점을 특히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엘라고는 에어팟 케이스 제작으로도 많이 알려진 회사이다.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대개 비싼 값을 하기 때문에 소중하게 사용하기 위한 보호 액세서리를 구매해서 착용하는 편인데, 애플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들을 찾곤 한다. 그런 브랜드들은 대개 값이 비싼데, 엘라고는 애플 제품과 적절하게 어울리는 심플모던함을 보여주면서도 값은 저렴한 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꽤나 애용했던 브랜드이다. 때문에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 역시 애플워치와 딱 어울릴 것이라는 예상을 했고, 그 예상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단차, 덜렁거림 없이 애플워치와 정확하게 매칭된다. 애플워치 스트랩을 여러 개 구매해본 바, 값이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연결부위가 헐렁거리거나,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거나, 심하면 중간에 줄이 툭 빠지거나 하기도 한다. 그런데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정품 스트랩과 완벽하게 동일한 결합력을 보여준다. 때문에 정품 스트랩을 고수하면서도 투명스트랩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이 유일한 대안이 될 것 같다. 

 

또 한 가지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의 탁월한 점을 꼽자면, 스트랩 안쪽에 엘라고만의 처리를 해놓았다는 거다. 이런 투명스트랩은 손목에 직접 닿을 경우 살이 눌리는 게 눈에 잘 보이게 된다. 살이 하얗게 눌린 게 밖에서 보인다는 거. 그런데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내부에 약간의 공간을 만들고 처리를 해놓아서 손목 살이 눌리거나 이상하게 보이는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

2. 변색가능성

다만 염려되는 건 변색가능성일 것이다. 투명스트랩 예쁘고 좋다. 여름에 이만큼 시원한 느낌을 제대로 줄 수 있는 스트랩은 없다. 실착을 해보면서 왜 여름에 투명스트랩 구매율이 높아지고 관심도가 높아지는지 절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문제는 이 투명색 스트랩이 변색되어 누리끼리한 황토색버전이 되어간다는 거다.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어떨까? 

 

나 역시 이제 막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을 사용한 입장이기 떄문에 변색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리뷰들을 봐도 변색이 존재하기는 한다고 한다. 다만 1년 내내 착용한 사람이 조금 변색되어 새 제품을 또 구매했다고 하니,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는 대략 1년 동안 투명한 느낌을 유지해준다고 할 수 있는 거다. 

 

개인적으로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을 투명한 상태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스트랩을 중성세재로 세척해주면 된다는 거다. 고가안경을 착용하면서 알게 된 바로는, 중성세제를 활용한 주기적 세척이 광택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거다. 스트랩은 손목에 착용하며 때와 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에 더 쉽게 변색될 수 있지만,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을 중성세재로 주기적 관리해준다면 더 오래 투명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 실착후기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은 개인적으로 완벽한 투명스트랩이라고 생각한다. 변색을 완벽하게 영원히 피할 수는 없겠지만, 1만 5천 원에 이 정도 퀄리티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것. 1년에(관리를 해주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지만) 1만 5천 원 투자해서 시원한 느낌의 스트랩을 활용할 수 있다면 불평할 거리가 거의 없지 않을까. 

 

여름 시즌에 맞춰 투명스트랩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 그렇다고 중국산을 알리에서 구매하기는 꺼려지는 사람, 정품 스트랩처럼 좋은 체결감을 보여주면서도 투명색을 온전하게 보여줄 수 있는 착용감 좋은 투명스트랩을 찾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애플워치 엘라고 투명스트랩을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