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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러닝

애플워치 러닝 어플 추천 - 기본 앱과 나이키런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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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러닝 어플
애플워치 러닝 어플

러닝 필수품 애플워치와 어플

가장 돈 안 드는 취미가 러닝이라고 생각하지만, 러닝도 생각보다 필요한 것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러닝화가 필요하고, 러닝 간 움직임을 편하게 도와주는 의류 및 가방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웨어러블 기기와 어플들'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조깅만 하는 사람일지라도 내가 몇 키로를 뛰었는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정도는 체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하기도 하고, 최소한 핸드폰을 들고 뛰기도 한다. 

 

단순 조깅을 넘어 기록을 내야 하거나, 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제대로 기록을 측정해줄 수 있는 도구와 어플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어떤 웨어러블 기기가 좋냐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필자는 애플워치4와 애플워치8, 가민 인스팅트2 솔라 모델을 사용해봤기 때문에 추후 애플워치와 가민을 비교해볼 기회가 있을 것 같다만, 이번 글에서는 애플워치 사용자를 대상으로 어떤 어플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편리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추천하는 러닝 어플은 애플워치 기본 어플이다. 왜 기본 앱을 추천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후술하겠다. 

 

 

 

애플워치 러닝 어플
애플워치 러닝 어플

1. 많은 정보량

나이키런클럽 어플과 비교했을 때 애플워치 기본 운동 앱은 훨씬 많은 정보량을 제공한다. 러닝 어플이라고 해봐야 거리, 페이스, 심박수, 케이던스 정도만 보여주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 사실 러닝 입문자들이라면 케이던스도 딱히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거리와 속도 정도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러닝과 관련된 정보들은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이 정보들을 잘 확인해서 활용하는 것이 러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필자는 케이던스 정보를 통해 러닝 자세나 페이스 수정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발을 얼마나 구르는지에 대한 정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평소 대충 뛰던 때에는 160-170 나오던 케이던스를 의식적으로 180까지 끌어올렸더니 페이스도 빨라지고 자세도 좋아졌었다.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따라서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러닝 생활에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방증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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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와 관련된 정보, 스플릿 정보들은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심박수 정보도 잘 활용하면 러닝 연습에 도움이 된다. 또 스플릿 간 거리와 페이스를 따로 측정해주기 때문에 인터벌을 뛸 때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자유목표로 뛸 때는 기본 1km당 스플릿 기록이 생성되는데, 위 사진은 인터벌로 사전에 400m 설정을 하고 뛴 거라 따로 기록 측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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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러닝 어플

나이키런클럽과 가장 비교되는 정보이자 이 글의 핵심인데, 애플워치 기본 러닝 어플에서는 이런 수많은 정보들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러닝 파워, 수직 진폭, 지면 접촉 시간, 보폭 길이 같은 정보들을 다 측정해준다. 러닝 워치로 많이 사용하는 가민과 비교해도 정보량이 훨씬 많다. 물론 가민도 다른 부가 장비들을 달고 측정하면 수직 진폭이나 보폭 거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주지만, 기본 시계만으로는 이런 정보들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애플워치 기본 어플이 제공하는 정보량은 매우 많은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애플워치 러닝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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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교군인 나이키런클럽 어플은 딱 이 정보만 제공해준다. 러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수집하거나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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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유로운 목표, 내용 설정

애플워치 기본 러닝 어플을 사용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자유로운 목요와 내용 설정이 사전에 가능하다는 것. 아예 자유로운 목표로 설정해 원하는 만큼 뛸 수도 있고, 거리를 정해놓고 뛸 수도 있다. 더 자세하게 루틴을 짜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는데, 예를 들어 인터벌 러닝이 그렇다. 사용자가 직접 인터벌 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준비운동 1.5km - (인터벌 400m - 낮은 페이스 200m) 5세트 - 마무리운동 1.0km] 구성으로 내용을 짜서 인터벌 훈련을 했다. 애플워치가 실시간으로 지금 준비운동인지, 400m 인터벌인지, 200m 휴식인지 알려주고 페이스를 각각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훈련이 가능하다. LSD를 뛰는 분들도 거리와 시간 페이스들을 다 사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한 러닝 훈련들은 애플워치 하나로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가장 큰 단점 하나만 기록을 하겠다. 공유 기능이 예쁘지 않다. 러닝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기록을 사진과 함께 만들어서 공유를 한다. 나이키런클럽을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도 공유 기능이 편하고 예쁘기 때문일 것. 나이키런클럽 어플은 뛴 경로 모양을 사진에 넣을 수도 있고, 기록을 넣을 수도 있어서 매력적인 어플이긴 하다. 

 

다만 현재 필자의 나이키런클럽은 지도 공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기록만 넣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공유 기능 때문에라도 나이키런클럽을 사용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지만, 그게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니 굳이 정보량도 딸리는 나이키를 쓸 필요는 없는 것. 왜 필자는 지도 공유가 안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지만 - 혹시 이런 증상을 겪는 분이 또 있을까 싶다 - 현재로서는 정보량이나 편리함이나 애플워치 기본 어플이 훨씬 편리한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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