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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국내 여행 에세이

인천 계양산 등산하기 - 등산강도, 주차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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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 등산
인천 계양산 등산

인천에서 산 지 2년 차, 등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등린이이지만 이따금 가고 싶어 하는 우리에게 계양산은 꽤나 재미있는 산이었다. 생각보다 등산하고 난 기억이 좋아서 인천 계양산 등산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하는데, 특별한 팁은 아니지만 등산 강도는 얼마나 되는지, 주차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소소한 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인천에서 등산할 만한 산 찾기
  • 인천 계양산 등산 강도
  • 주차 팁

 

동고서저의 나라

등산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기 때문에 등산을 종종 가곤 한다. 막상 올라갈 때는 힘들어도 올라갔을 때 내려다보이는 그 개운함과 시원함이 좋거든. 또 그 고된 여정을 지나 정상에 도착했다는 것이 주는 만족감도 크기에. 인천 계양산을 오르면서도 진짜 힘들고 숨이 막혔지만, 막상 정상에 도착하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 항상 정상이 있다는 것이 산의 매력이랄까. 

 

동고서저의 나라. 동쪽에는 산맥이 많고, 서쪽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산을 찾아보기 어려운 지형을 하고 있다. 사실 동고서저라는 단어 자체를 지리 공부할 때나 지나가며 들었는데, 인천 계양산 등산을 하려고 계획하다 보니 그 말이 맞긴 맞구나 느끼게 된다. 생각보다 인천에서 갈 만한 산이 없었기 때문에.

 

대략 검색을 해보면 인천의 주요 산은 몇 개 없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계양산, 소래산, 영종도로 넘어가면 백운산 같은 산도 있긴 하다. 특히 영종도 백운산은 바다와 도시를 함께 볼 수 있는 산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러나 검색이 부족했는지는 몰라도 다른 산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소래산은 집 근처에 있어 이미 다녀왔으니, 우리에게 갈 만한 산은 계양산이 전부였다. 주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라는 말도 있어서, 오랜만에 가는 등산인 만큼 제대로 가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인천 계양산 등산
인천 계양산 등산

계양산 등산강도

우리 부부는 등린이이다. 등산이라고는 1년에 5-10번 갈까 싶은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의 평가이기에, 등산 전문가분들의 의견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시는 게 좋다. 다만 우리처럼 등산을 그리 자주 다니지 않았는데 '한 번 등산이나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등산강도는 엄청나게 높진 않다. 아무리 우리가 등린이고, 올라갈 때 힘들었더라도 등산강도가 엄청 높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치악산 갔을 때를 생각해보면, 인천 계양산은 별 거 아니다. 

 

그럼에도 계양산이 마냥 만만하다고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계단식 산이고, 엄청나게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요즘 헬스장에 있는 천국의계단 실사판이다. 개인적으로 러닝을 주2회, 5km 이상씩 하려고 하기 때문에 유산소는 꾸준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정상 가까이 갔을 때 호흡이 차서 엄청 힘들었다. 허벅지도 터질 것 같은 기분. 

 

인천 계양산 등산 소요 시간은 넉넉히 2시간 정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1시간 50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사진 찍고 정상에서 사진 찍고 한 시간들을 다 더한 것이기 때문에 등산 자체만으로는 2시간도 걸리진 않는다. 동네에 있는 조금 큰 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등산화는 잘 챙겨서 신고 가는 게 좋겠다. 중간중간 돌길이 있는데, 수많은 계단으로 인해 허벅지 힘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돌길에서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딜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계양산 등산
인천 계양산 등산

주차 팁

주차는 생각보다 간편한 편이다. 인천 계양산 입구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계양산공영주차장이라고 검색하면 네비게이션에 잘 나오기 때문에 주소를 따로 기입하지는 않겠다. 다만 주차 공간이 매우 널널하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평일에 갔음에도 차량이 꽤 많아서 옥상에 주차를 해야 했다. 다만 계산역에서 공영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공영주차장이 있었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소소한 팁이 있다면 월요일 주차비가 무료이다. 꼭 계양산에 오르는 분이 아니더라도 근처 볼 일이 있어 주차를 해야 한다면 계양산 공영주차장 월요일 무료 혜택을 기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아, 출구와 입구가 각기 구분돼 있다. 옆쪽에 입구가 있고 옥상층에 출구가 있는데, 출구 방향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고 하니 이점 기억하여서 측면 쪽 입구로 들어가면 되겠다. 

 

최초 30분까지 30분 후 15분당 전일주차
600원 300원 6,000원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에 비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전일주차가 6,000원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이 비용이 얼마나 저렴한 것인지 알 것이다. 등산하는 데에 대략 2시간 소요된다고 생각한다면 대략 2,500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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