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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영화, 책

국립광주박물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광주에서 볼 만한 무료 전시회 혼자 있을 땐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걷는 것,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곳 저곳 걸어다녀야 하는, 또 담을 것이 많은공간이니까. 그리고 더 본질적으로는 사진이 취미인 나로서는 미술이든 유물이든 미적인 감각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을 보는 것으로부터 배우는 점들이 있기 때문. 웬만큼 비싸지 않으면 입장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전시회가 있지만 지방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시회가 있냐 없냐를 중심으로 검색을 해보게 된다. 다양한 전시가 있지만, 내 취향이라는 것도 있기에 내 관심을 끄는 전시회를 본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무료 전시회 하나.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으로 이루어진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 더보기
무인양품 2023 플래너, 리필노트 리뷰 무인양품(MUJI)의 늪 심플함이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데에 무인양품이 기여한 바가 굉장히 크다. 딱히 무언가를 디자인하지 않은 것 같다. 허레허식이 없달까.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다. 볼펜도 그냥 평범한 원통이고, 노트들도 그냥 일반적인 노트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무인양품이 만들면 매력적이다. 간단함, 심플함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에는 탁월한 브랜드다. 무인양품 간판만 보이면 일단 눈이 돌아간다. 꼭 볼펜 하나는 사서 나온다. 여유가 있을 때면 리필 노트들을 쟁여놓기도 하고, 딱히 쓸 데는 없지만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싶은 필기구들을 사기도 한다. 가끔은 티셔츠를 구매하기도 하는데, 면이 참 좋아서 그런지 몇 년을 입어도 꽤나 짱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 번 매장에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