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편한 KF94 마스크. 어쩌면 역설적인 표현인데 너무나 익숙하고 궁금한 표현이 됐다. 본래 마스크를 쓴다는 것 자체가 숨쉬기가 어려운 일 아닌가. 처음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했을 때 느꼈던 어지러움과 답답함을 생각해보면 적응이 되지 않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특히 사람 많은 곳이나 대중교통에 있다보면 잠깐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 생겨서 답답함은 극을 달했다. 때문에 마스크를 벗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소망했고, 지금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기에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또 정작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해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 걸릴지 모르는 일이다보니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고, 그렇기에 그나마 숨쉬기 좋은 KF94 마스크가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다. 덴탈마스크, KFAD마스크는 코로나를 예방한다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그닥 적절한 선택지는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KF94여야 했고, 동시에 일반적인 마스크와 달리 숨쉬기가 편하기를 바랐다. 그러던 중 발견한 제품이 바로 모온 마스크다.
숨쉬기 편한 KF94 마스크를 찾다.
덴탈 마스크의 형태
사진을 통해 보았겠지만, 모온 마스크는 일반적인 덴탈 마스크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KF94 마스크이다. 마스크를 한창 쓸 때 이런 마스크가 없을까 생각하며 엄청 찾아보았던 기억이 난다. 흔한 KF94 마스크는 그 형태에서부터 이미 답답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새부리형도 있고, 방패 같은 형태의 마스크도 있지만, 어느 하나 호흡이 편한 마스크는 없었다. 그런데 모온은 형태는 덴탈마스크의 형태를 가지면서도 KF94의 방역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운동용 마스크
실 착용을 꽤 오랫동안 했는데 정말 이 마스크만큼 숨쉬기 편한 KF94 마스크는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마스크였다. 마치 덴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호흡에 큰 무리가 없었다. 특히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아내는 이전까지는 운동하며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했고, 면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했었다. 불안하긴 하지만 마스크 착용한 상태로 운동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나도 염려의 눈으로 바라볼 뿐 KF94 착용을 강제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모온마스크를 착용한 후부터 아내는 헬스장에서도 모온을 착용한다. 당연히 마스크 착용 자체는 답답하지만, 불편함에 타협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은 가능하게 하는 호흡할 수 있는 마스크라는 말을 하더라.
성능에 따른 가격
모든 것이 완벽한, 숨쉬기 좋은 KF94 모온 마스크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웹에서 검색해보면 90매에 45,000원인 것을 볼 수 있다. 혼자서 사용한다고 하면 3달 분량이 45,000원인 셈이고, 한 장에 500원이다. 사실 이렇게 한 장에 500원이라고 하면 큰 비용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흔한 kf94 마스크가 저렴하게 구매하면 180원에서 350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또한 마스크는 매일 착용해야 하는 소모품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부담이 없는 가격이라고는 또 할 수 없는 가격이다.
그러나 다른 하이엔드 마스크들의 가격대를 보면 숨쉬기 편한 KF94 마스크인 모온 마스크를 구매하는 게 저렴하고 경제적이며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하게 된다.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숨쉬기 좋다고 알려진 kf94 마스크 한 브랜드는 50매에 45,000원을 책정하고 있다. 웬만한 숨쉬기 편한 마스크라는 마스크는 다 써봤지만, 모온만큼 숨쉬기 편한 마스크는 없었기에 다른 브랜드에 비용을 들이기보다 모온을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완전 내돈내산인데, 이쯤되면 직원이라고 보일 수도 있겠다. 모온과 일체 관계없고, 항상 손 떨면서 모온 구매하는 한 명의 소비자일 뿐,,)
한 가지 팁이 있다면, 개그맨 정종철 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직템'이라는 프로모션을 하는데, 이때 모온마스크가 4만 원 밑으로 내려간다. 어차피 마스크는 쌓아놓고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노려보기를 추천드린다.
정리
모온마스크를 3달 정도 착용하고 있는데, 주변으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는다. 처음에는 대개 '왜 덴탈마스크를 착용하지' 하는 걱정의 눈빛이었다. 또 누군가는 자기만 편하려고 덴탈을 착용한다는 시선으로 보기도 했다.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이고, 나 역시도 그렇게 바라보곤 했으니까. 그러나 '이 마스크 KF94 마스크이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곧바로 깜짝놀라며 어디 마스크냐고 질문을 한다.
가능하면 마스크를 벗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 날이 언제일지 예상할 수 없고, 정책을 통해 벗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벗을 수는 없을 것 같다. 2년이라는 세월이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내놓는 데에서부터 긴장을 느끼도록 학습하게 했기 때문이다. 한동안 지속될 것 같은 시국에 숨쉬기 편한 KF94 마스크를 추천한다. 결국 자신의 비용을 내고 구매하는 제품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기에 작성한 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리뷰어 > 캠핑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메나 LED랜턴 리뷰 | N9-LUMENA2 LED랜턴 (0) | 2020.10.20 |
---|---|
스타벅스 ss 블랙 데비 머그 414ml 간단 리뷰 | 스타벅스 스테인리스 머그컵 | 캠핑 컵 (0) | 2020.10.18 |
빅앤트 신형 폴딩박스 48L 간단 리뷰 | 사계절 캠핑용품 | 캠핑 필수품 (0) | 2020.10.16 |